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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미주중앙일보] 치아관리 습관, 유아시기부터 시작해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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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미주중앙일보] 이끌림어린이치과 양선미 원장의 치과 의료 정보
아이들에게 치과는 막연한 두려움과 공포의 대상이 된다. 치과시술 자체가 통증을 수반하기도 하지만 통증이 없는 치료나 단순 검진 과정이라 할지라도 입을 벌리고 자신의 입 속에 차가운 검진기가 들어오는 그 자체가 아이들은 두려울 수 밖에 없다. 때문에 어린 시절부터 치과에 대해 두려움을 떨치고 치과 방문 및 치료가 습관화 되는 것이 청소년기와 성인이 되어서도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는 중요한 방법 중 하나다.
이렇게 어린 자녀를 동반한 많은 부모님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사항으로는 유치의 관리 방법이다. 아이들의 어차피 유치는 빠지게 될 텐데 꼭 아이 때부터 관리를 잘 해주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물어보는 경우도 많다.
결과적으로 정리한다면. 아이의 유치관리는 영구치까지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더욱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. 유치인 상태에서라 해도 아이의 충치를 그대로 방치하게 되면 영구치에도 손상이 올 수 있고, 나아가 얼굴형이나 턱의 성장 등 심미적인 역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영구치로 교체가 될 때까지 건강한 치아를 잘 유지해주는 것이 좋다. 또한 이 유치 시기에 아이들의 치아관리 습관도 배양된다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한다.
아이들의 충치치료 중 매우 효과적인 치료로는 불소도포가 있다. 불소도포는 치아의 겉 표면을 단단하게 만들어 충치에 대한 면역력을 키워주고, 초기 충치 진행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. 일반적으로 만 3세부터 15세까지의 아이들에게 효과적인 치료로써 충치의 60~80%를 예방할 수 있으며 불소막을 형성하여 세균의 효소작용을 억제하게 된다.
아이의 올바른 치아관리를 위해서는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한데, 불소도포의 경우 연 2~4회로 해주는 것을 권장한다. 불소도포 후 최소 4시간 동안은 치아에 자극이 갈 수 있는 행위는 하지 않는 것이 좋은데, 주로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, 뜨거운 음료, 혹은 탄산 음료 등의 섭취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. 또한 칫솔질 및 치실 사용도 자제하는 편이 좋다. 불소도포 후 1시간이 지나면 물이나 부드러운 음식은 먹어도 괜찮다.
아이들의 치아관리는 일반 치과와 다른 어린이치과를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. 차가운 이미지의 일반 치과보다 좀 더 편하고 안락한 분위기 속에서 치과치료를 받게 되면 치과의 두려움을 조금이나마 상쇄시키므로 아이의 정서적인 면에서도 도움이 될 것이다.
<글쓴이 양선미> 보건복지부가 인증한 소아치과 전문의이자 소아치과 인정의, 치의학 박사로 청주소아치과 이끌림치과 어린이치과 원장이다. 대한소아치과학회 정회원 활동 중이며 학회지 논문등재와 포스터를 발표한 바 있다.
미주중앙일보=김진우기자
미주중앙일보 게시물 원문 바로가기 링크
http://www.koreadaily.com/news/read.asp?art_id=621456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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